환자 얘기 48

|환자얘기| 제니퍼의 환청증세

제니퍼는 내일 모래 육순을 바라보는 몸매 뚱뚱하고 살결이 순두부 같은 백인 여자. 무심코 보면 한 40초반으로 뵈는 마약 중독자. 특히 코케인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이 여자는 과거에 남자관계가 좀 난잡했어. 누구나 어두운 과거가 있잖아, 왜. 한국 연속극에서도 그렇던데. 혼전에 질탕한 사랑을 해 보지 못한 모범여인 혹은 모범남자가 있으면 내게 데려와라. 시대조류를 역행하는 희귀한 정신상태의 고귀함을 만끽하고 싶으니까. 요새는 혼전 사랑행각뿐만 아니라 혼외정사도 디립다 판을 친다던데. 제니퍼는 제피퍼 에미가 제니퍼 애비의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이 잠을 잔 결과로 태어난 아이다. 그걸 또 제니퍼 에미는 제니퍼 애비한한테 이실직고를 했단다. 당신도 양심이 있으면 곰곰히 생각을 해 봐요. 그게 양키와 우리들의 차..

환자 얘기 200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