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브로드웨이에 빛이 출렁인다. 흰빛 노랑 검정 갈색. 경직된 스페인어 악센트. 중동의 나이 어린 테러리스트들이 자살 폭탄을 성욕의 수단으로 삼는 비법일 수도. 미친 듯 질주하는 말을 타고 휘두르는 어메리칸 인디언의 춤추는 도끼도 빛의 spetrum 품목에 들어갈 거다. 맨해튼에 브로드웨이에 깔리는 software. 바람에 흔들리는 빌딩 골반뼈 위치가 미세하게 변한다. 이 순간 내가 화석이 된다면 무슨 색깔로 남을까. 서정주의 다정한 누나 곁 국화 빛일 수도. 신호등이 초록에서 노랑으로 바뀌며 물씬한 꽃 비린내로 등골이 찌릿해지는 병아리색일지도.© 서 량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