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지지자와 호지자 오늘 우연히 공자의 말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라는 말이 머리 속에서 뱅뱅 돌았다. 아는 놈은 좋아하는 놈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놈은 즐기는 놈보다 못하느니라. 근데 왜 내 귀에는 이 말이 음담패설처럼 들릴까. 아니면, 머리에 .. 김정기의 글동네/수다 2012.06.20
|수다| 엄마와 올챙이 내 기억에 박완서 같은데, 아닐 수도 있어. 『엄마의 말뚝』또 있지.『바보 엄마』『엄마! 윤금이가 왔어요』물론 가장 세계적인『엄마를 부탁해』 했더니『잘 가요 엄마』도 나오고, 엊그제는『부고』가 날아들기를 "네 엄마가 죽었다" 하니 엄마의 변천사가 참 희한하다. 안 그래? 이.. 김정기의 글동네/수다 2012.06.15
|수다| 소설 테마의 재료 더 이상 역사의 거창한 추세나 종교적 경건함이나 이념의 차이가 빚어낸 공포, 정치적 이슈에 대한 적개심이며 호감 따위가 나를 감동시키지 않는다. 의식의 흐름이나 지구 종말론은 어떨까. 신경숙의 엄마 사랑은? 은교처럼 세대가 다른 남녀간의 내밀한 교감은? 김정기의 글동네/수다 2012.06.13
|수다| 사랑 이야기 정신과 환자 열 대여섯 명을 앉혀 놓고 대담을 했다. 주제는 사랑, 사랑의 정의를 내려보랬더니 사랑은 고통이고 흥분이며 순종이고 끌림이라는 대답도 나왔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왜 끌리냐고 물었더니 사람이 자석이기 때문이란다. 근데 한놈은 코를 골며 자더라. 김정기의 글동네/수다 2012.06.13
혼동스럽고 까다로운 생각 -- 본인 Facebook에서 지 글을 지 스스로 퍼온 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세상에 세상에 지 글을 지 스스로 퍼오는 사람도 있나요. 아무리 사람이 핑계가 없기로서니 지금 제 이 시절에 자주자주 병원 주말 당직을 하면서도 이곳 블록 이외에 Facebook과 Twitter에 거진 매일 글을 올린답니다. 이거 .. 김정기의 글동네/수다 2012.05.16
돌아온 짜장면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cid=605615&iid=417370&oid=020&aid=0002273184&ptype=021 글쟁이를 자처하는 분들은 위의 사이트를 클릭해서 열라 공부하시기를 바란다. 이제는, 미국에서 2,3년 지내다가 귀국한 언어감각이 부실한 사람이 공연히 한국말 할때 영어 악센트를 집어넣어 발음하는 것 같은 .. 김정기의 글동네/수다 2011.09.01
마지막 열차 2011년 8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 20분: 지금 TV는 허리케인 아이린에 대한 대비책으로 시끌벅적해요. 뉴저지 주는 주지사가 "We can't help you guys. So, get the hell out!" 하고 종용했다 하네. -- 네놈들을 도와주지 못하겠다. 그러니 잔말 말고 도망쳐라! ㅎㅎ 그래서 뉴저지에서는 약 100만 명이 오늘 5시 까지 대피.. 김정기의 글동네/수다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