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속에서
윤영지
한 때는
희망이요 도전이요 자극이었던
미지의 내일이
벼랑 끝
끄나풀 매달려
흑암에 휩싸이는 불안일 수도 있었네…
무심코 당연시했던
지극히 평범한 어제가
결코 만만치않은
오늘일 수도 있었네…
시위를 떠나
가늠할 수 없는
과녁으로 날아가는 시간을
담담히 바라보려
거듭 속내 다짐하며
머언 하늘만 바라보네.
201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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