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자세히 알 수 없는 타인을 위하여나, 오늘 또 거짓말을 했습니다
귀뚜라미 더듬이 같은 내 일거수일투족이고단하면서도 몰래 화려한 일상이라는그런 고리타분한 생각을 했지요
이것은 휘영청 달밤에만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느낌이 분명치 않은 그런 눅눅한 느낌이요
© 서 량 2007.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