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유효기간

서 량 2007. 10. 13. 14:17

수도꼭지가
콜록콜록 옆구리로 기침하면서
수압을 다스리고 있다

 

터질 듯한 충동에 맞붙어
똑, 똑 떨어지는 땀방울

이슬방울, 뿌듯한 물방울들

 

수도꼭지는 진작부터
짠 물결 넘실대는 바다가 그리웠다

 

 

© 서 량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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