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미드타운 맨해튼

서 량 2024. 7. 7. 19:03

 

미드타운 맨해튼

 

어느새 섞이며

나는 당신이다

코와 입을 덮었다 여는 옥색 마스크

쌩쌩한 생선 아가미 지느러미

짙푸른 대서양 바닥에 도사리며

꼼짝달싹하지 않는 몸짓

나는 맨해튼을 독차지하는 복식호흡이다

 

詩作 노트:

어느 날 맨해튼에 갔더니 몹시도 북적거린다

더러는 마스크를 썼네 나는 마스크를 벗는다

 

© 서 량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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