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조각배를 타면
일렁이는 물살
얼룩은 늘 등허리에 진다
눈을 가늘게 가늘게 뜨고
쪼개지는 물거품
비누방울마냥
유유히 부유하는 당신의 소망
詩作 노트:
나를 바라보는 카메라 렌즈가 새삼 생소하다
나를 태우고 소리없이 물결을 타는 조각배도
© 서 량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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