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도 이랬다 흔들림의
껍데기에 손을 얹고 안쪽을 알아낸다 한쪽이
살아있다 끈덕진 존재감으로 다그치는
감각의 요술
전자파장이 타원형으로 퍼져나갑니다 전자파장이
몸을 파고듭니다 전자파장이 스르르 번지다가
작동을 멈추자 중력이 활짝 젖혀집니다
달걀을 나무라지 못하지 달걀이 주는 메시지에 너무
의존할 수는 없어요 드넓은 무의식 속을 자맥질하면서
한쪽 끝자락에서 당신이 내 쪽으로 헤엄쳐오는
이것은 단백질의 기적이다 그야말로
© 서 량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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