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황재광
언젠가
그 언젠가
하이얀 국화 무리 만발하여 너를 찾아오는 날
나는 흙으로 돌아 가야지
어둡고 촉촉한
흙이 너를
나를 그리고 우리 모두를
안아주리니
그때는
그 누구도
우리의 단잠
깨우지 않으리
오늘밤
보름 달님 인물되는 날
두발 쭉 뻗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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