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시간과
왕과 詩人이
끼리끼리 히히덕거리는 사이에
몇 세기가 흘러가구요
은하수 별가루도 한 반쯤으로 줄어들구요
거죽이 무지개빛으로 휘황찬란한 휘발유
가격이 우주를 향하여 두 배 세 배로 솟구치구요
사랑의 횃불을 치켜든 낭만파 왕과
詩人들이 어둠 속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지요
그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꿍꿍이 속으로 하는
미치광스러운 생각 몇 가닥이 세상 모든 평민들
민들레 홀씨 같은 가슴에
낱낱이 고스란히 남는대나요
© 서 량 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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