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 브리지
철제의 기둥이 쓰러지며 당신을 덮듯
동쪽을 지배하는 세찬 기력
뉴저지를 스치는 낙동강 물결이여
바람결 허드슨 강에 흩어지며
코 앞에 살아나는 샛노란 꽃잎
나리 나리 개나리 숨결이다
철제의 기둥이 신음하며 당신을 달래듯
하늘을 감싸는 낙동강 그림자여
내 아버지의 시퍼런 청춘이여
詩作 노트:
2001년 첫 시집에 내놓은 이 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말 수를 많이 줄이고 고쳤지만. 아무렴, 역시 나는 나다.
© 서 량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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