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목걸이
-- 마티스의 그림 ‘검정색 배경 앞에 앉은 여자’에게 (1942)
진주 알맹이들이 둥둥 떠다닌다
Y 모양, Y 모양
당신 목 앞쪽이 추위에 떤다
암흑 속에 수많은 괄호가 숨어있네 괄호들이
옴짝달싹 않다가 이내 움직이기 시작하네
시작 노트:
텍스트가 시그널, 상징처럼 보일 때가 많다. 추상보다 비주얼 감각에 쏠리면서 사는 우리들. Seeing is believing! 모쪼록 글쟁이들은 환쟁이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할 것 같은데.
© 서 량 2023.03.23
https://news.koreadaily.com/2023/05/05/life/artculture/202305051752513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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