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된 詩

|詩| 겨울 소리

서 량 2023. 2. 12. 21:23

 

헐벗은 공기 알맹이

지직 지직 하는 초음파 주파수

내가 못 알아 듣는 딴 나라 말

鬼神이 내는 목쉰 소리

머나 먼 갤럭시 세찬 숨소리 등등

왠지 푹 갈아 앉는 기분이에요

여봐라 게 누구 없느냐

겨울 냄새가 코 끝에 아찔해

헐벗은 공기 알맹이가 나를

실눈으로 흘겨보는 순간 터무니없는

*default 設定 이거 으응 응 흠 흠

 

*컴퓨터 프로그램에 이미 설정돼 있는 작업 환경

 

© 서 량 2022.12.17

https://news.koreadaily.com/2023/02/10/life/artculture/20230210172330609.html

 

[글마당] 거울 소리

헐벗은 공기 알맹이   지직지직 하는 초음파 주파수   내가 못 알아듣는 딴 나라말   鬼神이 내는 목쉰 소리   머나먼 갤럭시 세찬 숨소리 등등   왠지 푹 가라앉는 기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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