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
별꽃들이 수근대면서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
경음악으로 깔린다 배경이 흔들리네요
사랑도 씨앗도 다 날아가버리고
나훈아의 눈웃음, 두툼한 등판에서
애정이 꽃피던 시절,이 거듭납니다
그가 맨몸으로 무대를 움직이는
장면을 도저히 잊지 못할 거예요
강원도 군인동네 산골 갈바람을 타고
울긴 왜 울어, 하며 울리던 미성(美聲)에
잡초,의 사나운 기운이 실리더니 이제
고향으로 가는 배, 멜로디를 빌려
소크라테스를 테스 형,이라 부르다니요
아닌 밤중에 나훈아가 과감하게
절절하게
©서 량 20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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