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물의 정원
김종란
*소쇄원을 떠나 소쇄원을 꿈꾸다
어느 아열대의 숲에서
두 손으로 빗방울의 무게를 받으며
쑥색으로 웃는다
흙의 무게에서 빗방울의 무게로
빗방울만큼의 무게로
거미줄에 매달려 흔들리며 공명하는
물과 소리의 정원/마음과 생각의 정원
*전남 담양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원
© 김종란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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