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빛을 안으며
김종란
쏟아지는 멈출 수 없는 흙의 이야기
포근하고 어둑한 흙의 말
오래 참아 숨차고, 오래 울어 높이 오른 소리
타는 볕, 서늘한 바람, 쓰르라미 운다
가득 찬 곳을 비운다
© 김종란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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