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 빛 코피가 터지면
금세 으앙 울어버리는 초등학교
방과 후 싸움 때도 그랬다
말을 하면 코 앞에
입김이 펑펑 서리던
한겨울 밤 키스가
조용하면 할수록 좋았다
다른 건 다 양보해도 지금
정면충돌만은 양보 못하겠다
© 서 량 2015.09.04 – 2021.01.28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옆집 (0) | 2021.02.05 |
---|---|
|詩| 옆방 (0) | 2021.02.04 |
|詩| 편안한 마음 (0) | 2021.01.19 |
|詩| 치고 들어오다 (0) | 2021.01.15 |
|詩| 대형사고 (0) | 2020.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