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의 글동네/시

맑은 새벽 / 윤영지

서 량 2012. 12. 27. 23:23


맑은 새벽

 

                      윤영지

 

 

많은 이들이 너도 나도 저어놓은

혼탁함 속에 허우적거리다

뽀얗게 가라앉으며

솟아오르는

맑음!

산소의 기포가

불꽃놀이로 살아나고

잊었던 그의 부름이 환히

밝아오는 또 다시 살아남의 감사.

 

 

201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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