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형제목공소 로터리 좀 지난 골목길 입구의 형제목공소 흰 바탕에 검정색으로 쓴 궁서체 간판 아무도 손재주 좋은 형제를 만나본 적이 없다던데 형이 절름발이라고 소문이 난 형제에게 오래된 식탁처럼 휘청거리는 홀어머니가 있다던데 홀어머니는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시고 웃지도 않으면서 형제는 우애가 있.. 발표된 詩 2011.04.06
위풍당당한 아름다움 / 최덕희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는 주말의 오후, 한 차례 쏟아 붓는 소나기처럼 시원한 여류시인과 화가를 만났다. 문정희 선생님과 김원숙 선생님은 수수한 차림에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과 당당함으로 우리를 주눅들게 했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하시고 각종.. 김정기의 글동네/수필 201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