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263. 동물근성 야크 팽크세프(Jaak Panksepp, 1943~ )는 현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비교해부학, 약리학, 그리고 생리학을 전공하는 수의학 교수로서 '정신생물학자'로 손꼽히는 석학이다. 그는 오래 전에 실험실 쥐의 배를 간질여서 쥐가 초음파로 깔깔 웃는 소리를 사람 귀에 들리도록 녹음한 동영상을 만든 일..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6.06.28
당신의 이 편에서 마주 보고 있을... / 윤영지 당신의 이 편에서 마주 보고 있을… 윤영지 수많은 독사진들 이 편에는 누구인가 서 있어 셔터를 열심히 눌러주었겠지 흘러가는 세월은 그저 무늬일 뿐 엄청나게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을 달콤한 바람결에 실어 하늘로 띄워보내는 찰나 사랑의 앵글로 “Pause!” 멈추어 그림 그려주는 그녀가, 왠지 그.. 김정기의 글동네/시 2009.09.15
|詩| 숨바꼭질** 술래가 시들해져서 숨바꼭질 도중에 훌쩍 집에 가 버린다면 큰일이다 정말 술래한테 잡히기를 기다리며 술래한테 잡아 먹히는 동물 환상으로 허벅지에 왕소름이 쑥쑥 솟는 사이에 해는 서산에 지고 당신 이마에도 시커먼 땅거미 지고, 아직도 보인다 거무죽죽한 겨울 나무들 꼼짝달싹하.. 詩 200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