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279. 빵을 주무르는 하녀 40여 년 전 수련의 시절 하루는 회진 중 수련의부장이 환자 어머니에게 성급하게 "Lady, listen to me! (숙녀님, 내 말을 들으세요!)" 하자, 그 여자가 볼멘 목소리로 "Don't lady me! (날 숙녀라 부르지 말아요!)" 하던 기억이 난다. 엊그제 인터넷 쇼핑회사에 무슨 일로 항의전화를 걸었다. 이윽고 상..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7.02.05
|詩| 저녁 7시의 형광등 뉴저지 티넥의 홀리네임 메디컬 센터는 38년 전 내 수련의(修練醫) 시절의 아찔한 추억이다 추억도 생체(生體)처럼 차츰 씩 소멸한다지 뉴저지 간호사들은 눈까풀에 옥색 아이섀도우를 칠했었어 뉴저지 사람들 눈빛의 윤택한 공허를 가리는 아늑한 하늘빛으로 뉴저지 티넥의 홀리네임 메.. 詩 201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