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미래파> 논란 오늘은 좀 본격적으로 시(詩) 얘기를 해 볼까 하는데. 한 번 읽어서 귀에 쏙 들어오는 시를 밝히는 당신이 듣기에 울렁증이 오는 얘기를 해 볼까 하는데. 흐흐흐. 무슨 연고로 오늘 <미래파>에 대한 시론 혹은 담론을 써야겠다는 충동을 이기지 못했거든. 당신도 잘 알다시피 나는 누가 어디 출신이.. 잡담, 수다, 담론, 게시 2009.03.21
- Seoul Song and Others 연말파티 연주실황 (의사악단) 클라리넷/색소폰-서 량; 키보드-최진훈; 기타-Ron Smith; 베이스 기타-이규현; 드럼-방준재 음악 연주 2008.12.31
|詩| 꽃 사랑하는 마음에 무리가 간다 나는 당신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당신을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억겁을 굽이쳐 온 짙은 안개 속에서 달빛에 젖은 채 의연히 고개를 드는 당신의 내력을 함부로 사랑할 수 없다 당신을 향해서 피어나는 마음 속 꽃 한 송이가 지금 내 앞에 호젓이 서 있는 당신이랄 수 없다 .. 발표된 詩 2008.11.03
|詩| 간 한 생각 하나로 마음이 금세 달라진다더니 돌소금 한 웅큼이 느글거림을 순순히 갈아앉히는 보기에도 좋아라 가지런히 간을 썰어 담아 놓은 접시 사람이 그렇게 비위가 약해서야 이토록 뭉클한 삶을 어찌 제대로 넘기겠느냐 흉흉한 업보에도 좋다더라 생으로 먹는 간은 울렁이는 혈기 적자생존의 원.. 발표된 詩 2008.11.01
|詩| 뼈 뼈가 뼈가 아니다 뼈는 힘이다 골수에서 오는 아픔이다 에너지다 뼈에 따스한 엑스레이가 서리면 그 때 뼈가 진짜 뼈다 죽어 있는 뼈는 뼈가 아니다 사무치도록 당신도 나도 아아 눈부신 엑스레이다 정말이지 당신의 완강한 뼈가 형형한 불덩어리다 낙엽이다 아무리 어루만져 보아도 애지중지 &#169.. 발표된 詩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