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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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꽃병

꽃병 -- 마티스 그림 "흰 옷을 입고 꽃다발과 함께한 소녀”에게 (1919) 방안에 흐르는 섬섬한 氣流 붉은 꽃 흰 꽃 복숭아색 세포분열 여린 듯 뚜렷한 여자의 눈길 氣流가 강해지고 책이 날아가고 테이블이 쓰러진다 詩作 노트: 전에도 말했지만 마티스 그림을 감상할 때 前景보다 背景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당신이 누구에게 말을 할 때도 그렇다. 단어 선택보다는 대화의 배경이 중요하다. © 서 량 2023.07.19

마티스를 위한 詩 2023.07.19

대기자 / 윤지영

대기자 윤지영 그 동안 고마웠어요 아직은 붉은색이 되지 못한 당신을 정중히 모십니다 우리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은 건 슬픈 일이에요 하지만 나는 여전히 당신의 몸 속을 들여다보고 있어요 내 이름들을 찾고 있지요 앞에 놓인 유리거울을 치우지 마세요 당신이 데려온 시간들은 아..

김정기의 글동네/시 2013.04.13

|詩| 종이배와 보름달

기어오르는 비법 하나로 담쟁이 덩굴이 까칠한 겨울에 달라붙는 동안 종이배는 떠납니다 보름달이 둥실 두둥실 기류 따라 흘러가는 동안 만큼은 눈도 안 오고 비도 안 오고 안개도 끼지 않습니다 종이배가 당실당실 춤추듯 물길 따라 여정에 오른 만큼은 밤하늘이 무진장 화창하고 은빛 구름도 없고 ..

詩 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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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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