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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水 2

|詩| 목소리 플러스

침샘에 천수(天水)가 마르지 않는 거 아마 유전일 거야 목소리가 정말 맑아 진짜 입 속 뒤쪽 캄캄한 동굴에서 조심스레 울대를 조율하는 발성법에 있는 거지 젖은 목젖 조그만 목젖이 울리고 있어 창밖에서 새가 찌찌 쑤쑤 노래한다 첫 소리만 듣고도 얼른 알아차리는 거지 뜨거운 기운 플러스 알파 늦가을 깊숙이 사무치는 목관악기 당신 청신한 목소리가 첨부 문서 파일을 죽기 살기로 압도하는 매 순간마다 ©서 량 2021.11.09

詩 2021.11.09

|詩| 안구건조증 논란

해와 달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동안 뜰 앞 나무들과 더불어 바람을 자꾸 마시니까 몸통에 물기가 살살 증발한대 팔다리도 손톱도 대나무처럼 바삭바삭해진대 몇 백 년 전 전설의 동산 꽃뱀 기어 다니는 대나무 숲같이 눈물도 기쁨도 차츰차츰 말라 간대 그래서 당신과 나는 천수(天水)의 ..

詩 200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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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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