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빛이 없는 자리 2

서 량 2024. 2. 1. 20:17

 

빛이 없는 자리 2

 

빛이 함몰한 곳에 가보았다

세차게 끓어오르는 magnetic force

네 귀가 번쩍 들려

거무죽죽한 기와지붕

 

세찬 바람이 날개뼈를 흔드네

당신의 푹 꺼진 눈등 반듯한 이마

memory 빛이 내뿜는 nostalgia 등등

스며드는 적요가 좋았다

 

詩作 노트:

詩를 쓰다 말고 별안간 방의 불을 확 끈다

창밖 하늘 빛이 거무튀튀한 기와지붕이네

 

© 서 량 2011.08.31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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