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예감 2
탐조등이 암흑을 절단한다 당신이 예각으로 쪼개지고 있어 눈에서 주홍색 전파를 지지직 내뿜는 도깨비를 보았지 도깨비를 방에서 쫓아내세요 흠씬 두들겨 팬 후에 속이 찔끔해지는 말을 해주시고요
부피감 없는 말을 부엌칼로 찔러봐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거라는 귀띔이 있었다 당신의 예술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귀신으로 변한 거래 뜨거운 전류가 허파를 관통하네 갈라지는 내 가슴
詩作 노트:
예나 지금이나 내 몸 주변에 전류가 흐르고 있다
특히나 자고 있을 때 같은 때는 더 심하게 흐른다
© 서 량 2011.02.17 – 2024.01.30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빨리 뛰기 2 (5) | 2024.02.02 |
---|---|
|詩| 빛이 없는 자리 2 (1) | 2024.02.01 |
|詩| 겨울, 무대에 서다 (1) | 2024.01.30 |
|詩| 한글과 알파벳 (1) | 2024.01.28 |
|詩| 산뜻한 절망 (2) | 202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