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치마
-- 마티스 그림 “붉은 소파”의 여자에게 (1921)
sofa bed 시트는 빨강, 빨간색
백색 부츠를 신은 채 다리를 꼰 채
겹겹으로 쌓이는 feelings, feelings
눈을 똥그랗게 뜨고 하는 생각도 생각이다
pale blue 옅은 청색을 에워싸는 빨강이다
詩作 노트:
누워서 생각을 할 때는 모로 누워 하는 게 좋다.
똑바로 누워서 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다채롭다.
© 서 량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