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베스크
-- 마티스의 그림
“바다와 해변의 열린 창에 등을 대고 앉은 여자”에게 (1922)
양탄자 울긋불긋한 양탄자
베이지색 감도는 흰빛 하늘, 하늘 빛
돛단배 여럿이 메시지를 주고 받네
살짝 어두운 얼굴 여자 얼굴
호랑나비와 등을 구부린 자벌레의 발레 춤
詩作 노트:
여유롭고 풍요로운 바다에 등을 돌린 여자의 마음을 분석한다. 속 생각이 얼굴에 나타나네. 바닷바람이 마음놓고 드나드는 창문이 활짝 열려있다.
© 서 량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