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지오 템포 머리 목
한꺼번에 흔들리며 리듬 감각이 생겨난다
타조, 칠면조 머리 목이며 물음표 동작
Sicily 섬 수평선이 기우뚱거려요
잠시 정지상태
재밌지? 타조, 칠면조 여러 마리
담대한 바닷가를 건들건들 걸어간다
꿈은 참신한 날짐승입니다 저것 좀 봐!
꿈이 돌 城 위로 푸득푸득 날아가요
주홍색 파도 넘실대는 Sicily 섬 석양녘
타조, 칠면조 여러 마리
돌 城을 치고 올라 붕~ 뜨더니
© 서 량 2023.02.12
시작 노트:
의식의 흐름이 중력의 지배를 받는다. 재즈 리듬 감각도 그런 게 아닌가 싶지. 1920년도에 유럽에서 유행하던 초현실적 수법이 치솟는다. 뒷마당에 칠면조들이 수두룩하게 몰려 왔는데 그 중 몇 마리가 힘차게 땅을 박차고 지붕 위로 날아가더라. 재밌지. 꿈을 꾸듯 꾸밈없는 시를 쓰고 싶다.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시계바늘이 그토록 (1) | 2023.02.22 |
---|---|
|詩| 잘못된 詩 (1) | 2023.02.19 |
|詩| 구름의 속도 (0) | 2023.01.28 |
|詩| 인터넷에 잡히는 꽃 (3) | 2022.12.15 |
|詩| 북소리 (3) | 202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