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갑옷
김종란
초록이 빨강을 이야기 하는
사과는 objet 다
사과 앞에서 어쩔 줄을 모른다
이 곳 이 시간 내 눈 앞에 있음이 전부다
빨강을 품고 짓는 초록의 웃음
세잔의 갑옷을 입고 너는 빛 안에
나는 이 곳에서 무모하다
© 김종란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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