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아재비 보듯 당신을 보겠다
김종란
미나리 아재비 보듯 당신을 보겠다
숲으로 가는 길 소리 없는 죽음 겹겹이 쌓여 향기로운 숲
남루하고 버려지는 꿈이라도 계속 꿈 꾸겠다 서러움과
잠시 짓는 미소 무거워지는 몸을 숲으로 안겠다
기억이 잊히듯 모든 날것들을 숲으로 감싸다가
© 김종란 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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