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눈
김종란
빛 소나기 맞으면 도시와 나, 검은 뼈가 드러난다
즈려뜨는 고양이
커다란 눈
세상에, 마음만 컸었구나!
그저 부끄러워 고양이 눈에 잠긴 야생의 숲
한아름드리 나무를 본다 숲이 빠져드는 정적, 놀람
© 김종란 2017.08.11
'김종란의 詩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나리 아재비 보듯 당신을 보겠다 / 김종란 (0) | 2023.01.19 |
---|---|
나무 탁자와 마음대로 놓인 의자 / 김종란 (0) | 2023.01.14 |
감은 눈 / 김종란 (0) | 2023.01.14 |
북해도 / 김종란 (0) | 2023.01.14 |
조선고추 / 김정기 (0) | 2023.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