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머무는 연못
김종란
오후 6시
불편한 구두 발 오므리다가
굽어지는 허리를 편다
오후의 연꽃
이 세상 어디인가 이미 피어서
이미 피어서
오후를 바라 본다
© 김종란 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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