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255. 기도하는 예언자 당신이 어릴 적 무심코 지나치던 풀섶의 사마귀, 'praying mantis', 직역으로 '기도하는 예언자'는 참으로 시적(詩的)인 말이다. 이 영어단어에는 사마귀가 곤충을 잡아먹기 직전에 중세의 수도승처럼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mantis'는 'mania'와 어원이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6.03.08
|환자얘기| 찰스의 쌍극성 장애 얼굴이 케빈 코스트너처럼 생긴 50대 중반의 백인 독신남 찰스는 무슨 연고로 몇 년 전까지 칼리포니아에서 근 20년을 살았대. 날씨 화창한 칼리포니아 헐리우드 근처 무슨 조그만 티브이 스테이션에서 카메라맨을 하다가 나중에는 헐리우드로 진출해서 큰 영화회사의 카메라맨이 됐다나 봐. 근데 얘.. 환자 얘기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