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플로리다의 추억 바람 부는 플로리다 하늘 맑은 플로리다 악어며 도마뱀이 득실거리는 플로리다 지도에서는 찐 고구마처럼 뵈는 플로리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시루떡 냄새를 풍기네 내가 알지 못하는 꽃들이 벙실벙실 웃고 있네 당신이 넓적한 앞니를 환히 들어내는 순간 나도 덩달아 픽 웃는다 웃음이 눈물을 선행.. 詩 2010.01.25
흔적 지우기 외 1편 / 한혜영 흔적 지우기 외 1편 한혜영 동짓날 밤하늘만큼이나 캄캄했던 팥죽소래기 흔들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 새알심 빼먹은 흔적 지우려고 어둠에 웅크리고 앉아 팥죽소래기 가만가만 흔들어댔던 어린 시절이. 사랑이 들었다 나간 마음도 그럴 테지요. 그 흔적 없애보려고 마음의 가장자리를 잡고 가만가만 .. 김정기의 글동네/시 2010.01.02
한혜영 / 시와 시 한혜영 시인의 시 <흔적지우기>와 <올랜도 간다> 두 편이 「시와 시」2009년 겨울호에 실렸습니다. 축하합니다. 김정기의 글동네/공지 2010.01.02
딸과 함께 한 꿈의 디즈니월드 디즈니랜드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었다. 유치원과 한국학교에서 늘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고 동심의 세계에서 살아서인가, 아니면 누구 말대로 정말 내 정신연령이 유치원 수준이라서인가. 이번 재미한국학교 교사학술대회가 플로리다라는 것을 알고 정원이보다 내가 더 좋아했다. 올랜도에 디즈니랜.. 김정기의 글동네/수필 2009.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