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눈의 마음 / 전 애 자 길눈의 마음 전 애 자 나는 모릅니다. 눈이 오는 이유를 나는 모릅니다. 온 눈 위에 또 눈이 오는 이유를 나는 모릅니다. 온 눈 위에 온 눈 위에 또, 또 눈이 오는 이유를 다만 길눈이 되어 오자마자 차에 치어 다쳐 터지다가 천덕꾸러기로 살면서 결국 까맣게 타서 없어지는 길눈의 마음은 알 것 같습니.. 김정기의 글동네/시 201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