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y'는 전쟁에서 남의 나라를 쳐들어가 그 땅을 정복한다는 의미의 14세기 라틴어 'vincere'에서 왔다. 'win'도 승리한다는 말. 얼른 들으면 같은 뜻처럼 들리는 'victory'와 'win'은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어원에서 왔다. 전쟁에 승리했을 때는 'victory'라 하고 올림픽 경기에서 이겼을 때는 'win'이라 하지. 정복하기와 이기기는 그 뉘앙스가 다름을 당신은 부디 명심할지어다. 'win’은 고대영어로 'winnan'이었는데 본디 뜻은 '노력하다; 애쓰다; 일하다; 싸우다'였다. 경기나 시합에서 이긴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862년경. 이긴다는 것은 애쓰고 노력하고 자신과 싸우는 고독한 작업이다. 상대방의 실수를 학수고대하는 그런 야비한 경쟁심의 발로가 절대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