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160. 아는 자와 좋아하는 자와 즐기는 자들 수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모님에게 좋은 선물을 드렸더니 뭘 이런 걸 가져왔니 하시길래 "제 쾌락입니다," 하며 공손히 말씀 드리고 나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다. 그것은 머리 속으로 어느 양키가 내게 'Thank you'라 말했을 때 'My pleasure'라고 응답하는 장면을 영어로 생각을 하고 난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2.06.25
|수다| 지지자와 호지자 오늘 우연히 공자의 말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라는 말이 머리 속에서 뱅뱅 돌았다. 아는 놈은 좋아하는 놈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놈은 즐기는 놈보다 못하느니라. 근데 왜 내 귀에는 이 말이 음담패설처럼 들릴까. 아니면, 머리에 .. 김정기의 글동네/수다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