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겸손하신 아버지 겸손하신 아버지 설악산에서아버님이 아니신 아버지따라 웃는 웃음 울창한수목 캄캄한 초록금방 폭삭 무너질 듯 머리 위로 우뚝 섰다 1도 무섭잖은 주먹 불끈 쥔 바위 뭉치 詩作 노트:아버지를 아버님이라 하면 아버지가 무슨 SNS 친구 같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른다 ⓒ 서 량 2024.09.11 카테고리 없음 2024.09.11
|詩| 맨손 세포분열이다 운명이다 부드러운 손길이다 가파른 손금입니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금빛 비늘 사자머리 금붕어 가슴 지느러미 몸통 전체를 지배하는 맨손의 힘 손바닥이다 날아갈 것 같다 뻐근하다 손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세포분열이 일어나요 당신의 주먹도 뜨거워지고 있나요 지금 ©서 량 2020.10.10 詩 20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