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187. 커다란 가슴 요즘 한국 TV 드라마 중에 '칼과 꽃'이라는 연속극 제목이 눈길을 끈다. 1980년도 중반에 햇볕 밝은 칼리포니아에 나타나 미국을 휩쓴 하드록 밴드 이름 'Guns N' Roses'를 연상시키는 타이틀이다. 미국의 '총과 장미'와 한국의 '칼과 꽃'은 둘 다 위기감과 부드러움의 이미지가 잘 어우러지는 발..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3.07.30
|詩| 소통** 가을에 나무들이 심심해서 너무나 심심해서 엉덩이를 흔들다 보면 나무들 가녀린 머리칼도 덩달아 흔들린다 당연하지 정말이다 가을에는 구름 땅 굴뚝 아스팔트도 하다못해 당신의 연심도 모조리 흔들린다니까 주홍색 앞가슴에 눈이 부리부리한 이름 모를 새 몇 마리 내 앞마당 허공에.. 詩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