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자두를 위한 미세한 공명 -- 생각과 실체 사이에/ 몸짓과 행동 사이에/ 어둠이 드리운다 -- 티에스 엘리엇, ‘텅 빈 사람들’에서 자두 껍질의 검붉음은 속생각을 감추기 위한 몸짓이다 사람을 꽃 대하듯 하는 다정한 눈길, 자두가 당신이 아니라는 전갈을 괭~ 괭~ 전해주는 괘종시계가 저는 참 좋아요 자두의 행간(行間)을 휘젓는 막역한 행동이 © 서 량 2021.04.11 詩 2021.04.12
|Poetry| This is just to say - 이거 그냥 말해주려고 This is just to say (1934) -- William Carlos Williams (1883-1963) I have eaten the plums that were in the icebox and which you were probably saving for breakfast Forgive me they were delicious so sweet and so cold 이거 그냥 말해주려고 (1934) --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 (1883-1963) 아이스박스 속에 있었던 자두를 내가 먹었는데 그거 당신이 아마도 아침으로 먹으려고 넣어 둔 것일 텐데 용서해 줘 자두는 맛있었어 아주 달고 아주 차갑던데 © 서 량 2011.10.21 Poems, William Carlos Williams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