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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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 2

|컬럼| 408. 군중심리

--- 혼자 있으면 교양 있는 사람일지라도 군중에 속하는 동안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야만인이 된다. – 귀스타브 르봉 1960년도 후기에 히피 문화(hippie culture)가 미국을 휩쓴 적이 있었다. 히피들은 머리에 꽃을 꽂고 다니면서 사랑과 평화를 외치며 전쟁반대 시위를 벌였다. 공동집단 생활(communal living)을 하고 프리 섹스와 혼음(混淫)을 일삼았다. 젊은 시절 열성파 히피였던 중년 백인 여자를 옛날에 진료한 적이 있다. 심한 우울증과 염세주의가 주요 증상이었다. 아버지를 모르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그가 전혀 공부를 안 하는 통에 근처 ‘community college, 공동대학(?)’에 갈 것이라고 그녀는 씁쓸히 말했다. 아들은 가끔 아버지가 누군지 궁금하다며 알아 볼 방..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22.02.07

|컬럼| 284. 군중심리와 집단광증

'집단심리'라는 말에는 대체로 중립적인 뉘앙스가 있다. 그러나 '군중심리'라 하면 어딘지 모르게 동물적 냄새를 풍기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커다란 들소를 공격하는 아프리카의 들개 떼거지를 상상해보라. 개 한 마리 한 마리의 독특한 개별성이란 전혀 없이 오로지 집단의식 하나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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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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