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171.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스패니시 악센트가 심한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그들의 발음이 미국 본토 영어와 어떻게 다른가 하는 공부를 은근히 하게 된다. 얼마 전 세차장에서 차의 일부분이 잘 씻어지지 않은 듯해서 뚝뚝 떨어지는 물기를 수건으로 닦는 소년에게 항의를 했더니 그가 "뼁!" 해서 깜짝 놀랐다. 이민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2.12.18
|詩| 비 내리는 추수감사절 나와 내 밖 사이에 당신이 있고 내가 간간 활짝 열어젖히는 저 커다란 창문이 있지 당신이 환한 빛다발로 저 눅눅한 창문을 뚫고 스며들어와 무지개처럼 곡선으로 누워 나를 희롱해도 좋아 실비 내리는 추수감사절에 온새미로* 벌거벗은 칠면조 살결, 그 소름 끼침이 날 식혀 줬으면 했지 비 개인 후 .. 발표된 詩 201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