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군대 스타일 군대 스타일 안경을 벗었다 썼다순 군대식 정신집중당신 머리를 겨냥하는저 長銃 개머리판상처 받은 사람들이 상처를 치료하다니마구 구겨진 군복바지 알맞게 헐렁하다 詩作 노트:군의관 훈련병 시절, 이를테면 살벌한 전쟁터에서적군을 총살한다거나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 서 량 2024.07.27 詩 2024.07.27
|詩| 킹그랩 킹그랩 고기 肉 눈 眼 나는 안경 쓴 물고기 시야를 장악하는 갑각류 내게로 덤벼드는 king crab 왜냐 왜냐 오렌지色 짙은 암흑을 헤집고 꼼지락대는 맛있는 color orange 詩作 노트:우리말로 왕게, 하면 고리타분하지 킹그랩, 하면쿨하게 들린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이라니까 © 서 량 2024.05.14 자서전的 詩모음 2024.05.14
|詩| 아이들 눈 아이들 눈 살아있음은 스토리텔링이다당신이 특히 그렇다당신의 눈이 반짝인다별보다 더 빛나는 눈빛울면서도 웃는 눈아이가 혀를 보이며 웃는다안경 없이 세상을 보는 아이들눈이 나빠서 안경을 쓴 어른도 아이다 사실 詩作 노트:아이들을 위한 동화 동물이 판을 치는 동화 스토리텔링은 완전 어른들을 위한 여흥이다 © 서 량 2024.05.13 자서전的 詩모음 2024.05.13
|詩| 안경 쓴 아이린 아이린이 병원문을 지킨다 눈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몸으로 문 쪽을 살피다가 호감이 가는 병원직원이 열쇠 꾸러미에서 문에 꼭 맞는 열쇠를 찾으려고 쩔쩔맬 때 얼른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준다 아이린은 영혼의 검색창에 ‘진실’이라 써넣는다 나는 그날그날 날씨에 관계없이 .. 詩 201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