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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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2

흰빛 선박(船舶) / 김종란

흰빛 선박(船舶) 김종란 불어난 강물 위 문득 흰빛 선박(船舶) 창가를 지난다 두 손을 바라 본다 조금씩 일렁이는 빛 숲 속에 있을까 녹음(綠陰)속에서 두런거리며 피어나는 여름 꽃일까 흰 페인트 칠한 창고에 기대어 있는 부서진 자전거가 보인다 여름은 이제 시작이라며 바이올린의 첫 현을 긋는다, *샤콘느 *Bach, Partita No. 2 'Chaconne' © 김종란 2018.06.13

김종란의 詩모음 2023.01.20

오디 / 김종란

오디 김종란 불볕 네가 있는 풍경이 사라진다 급한 약속 지키듯 성급하다 오디만 검붉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숲 속 오디 그늘을 매달고 달콤하다 사라진 식구들이 모여 앉아 밥을 먹는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불볕 오디는 함께 달콤하다 검붉다 이제는 숲 속에 잠든 동생에게 © 김종란 2015.08.14

김종란의 詩모음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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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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