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울타리 울타리 유니콘 흉내 내는 노랑 바탕 검정 무늬 눈부시다 새끼 표범 한 마리입을 쩍 벌렸다 닫는 동물근성철조망 따위 아랑곳 없이 사납네진짜 부산스럽다 詩作 노트:동물로 태어난 생물은 우리 안에서 살아야 진짜 동물스럽다는 걸 저 표범은 알고있다 © 서 량 2024.03.06 자서전的 詩모음 2024.03.06
|詩| 빵의 생리*** 빵이 내게 먹히기를 바라는 말랑말랑한 빵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아주 순수한 표정 빵이 아무런 사심 없이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사는 생물이라는 느낌이라니 가설이라고 밀어붙이지 말아요 빵이 성질이 좀 급하다는 생각도 했어 빵은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내 입안에서 살살 여유 있.. 詩 200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