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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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안경 2

|컬럼| 106. 스파이들은 왜 색안경을 쓰는가

스파이들은 왜 색안경을 쓰는가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라는 정신과 용어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겨울은 우리 같은 누추한 갑남을녀들이 우울증을 많이 겪는 계절이다. 아예 우리의 선조로 군림하는 웅녀같이 지혜로운 곰들은 겨우 내내 쿨쿨 동면만 한다는 동물학적 기록조차 있지 않은가. 괴테는 임종 직전에 “좀 더 많은 빛을(Mehr Licht! - More light!)”이라는 최후의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빛이 과연 무엇이길래 그 시성(詩聖)은 84세의 나이에 더 많은 빛을 원했던가. ‘light’는 고대영어에서 ‘가볍다(leoht)’는 의미이면서 ‘밝다(leht)’라는 의미가 동시에 있었다. 함부로 말하자면, 가벼운 것은 밝은 것이다. 같은 맥락..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25.06.04

|詩| 6도화음

6도화음 쩌렁쩌렁한 교회화음밑에 깔리는 색소폰 음률아슬아슬하다 재즈화음 어딘지 이상해색안경 속에서 꾹 감는 눈 트럼펫 오므린 입술 이 또한 지나가리라유쾌한 하모니에 오래 머무는 우리들 詩作 노트:서로 살살 눈치를 보면서 호흡을 맞추며즉석 화음을 집어넣을 때 황홀하다 정말 © 서 량 2024.05.09

자서전的 詩모음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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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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