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명상 명상 뽐내는 마음 뭐가 뭔지 모르는 마음이반반씩 섞이는 거라 귓속이 간질간질한 청진기키가 내 키 반만 한 여자아이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네서 중위가 남의 배를 만지며 명상에 잠기는 장면이다 이거 詩作 노트:전방에서 군의관 근무를 할 때 종종 군인가족 진료를 했다. 배앓이 하는 어린애 배에서 나는 꼬르륵 하는 소리가 되게 컸어. 생각난다. © 서 량 2024.03.15 자서전的 詩모음 2024.03.15
|詩| 복식호흡 언덕에 허리를 축 늘어뜨려 몸을 뒤척이며 뒹굴뒹굴 쉬고 싶었다. 천천히 숨을 몰아 쉬며 어깨뼈 관절도 꺾었다 폈다 가벼운 운동을 한 다음 이름 모를 잎새 커다란 나무 밑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짐짓 명상에 잠기는 포즈를 취하면서 속으로는 어둡고 안타까운 과거를 되씹고 싶었다. 횡격막이 무.. 詩 200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