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165. 겉절이와 묵은지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아있는 6.25 전쟁 이후 동무라는 말을 들으면 얼핏 인민군을 연상하고 마음이 섬찟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동무보다는 친구라는 말을 훨씬 자주 쓴다. 호주인들 입에 붙은 'mate'는 원래 한솥밥을 먹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배우자나 짝이라는 의미다. 그런가 하면..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2.09.25
|컬럼| 56. dot come 시대 'com'은 '같이' 또는 '함께'라는 라틴어 접두사로 영어에 자주 쓰인다. combine(결합하다), companion(동반자), communication(의사전달), 그리고 하다 못해 communism(공산주의)도 다 'com'으로 시작한다. 음악을 전공으로 하지 않았어도 우리는 'forte'가 '강하게'라는 뜻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comfort'는 '함께 강하게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08.09.01